앤서니 스타가 말하는 홈랜더: 영웅이 아니며, 팬들의 영웅시는 초현실적

작가 : Andrew Sep 23,2025

호멜랜더 역을 맡은 앤서니 스타는 일부 팬들이 자신이 연기한 정신적으로 극도로 불안정한 캐릭터에게서 느끼는 예상치 못한 동경을 "초현실적"이라 표현하며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2019년 첫 공개된 이래 <더 보이즈>는 프라임 비디오의 문화적 돌풍을 일으키며, 히어로 장르를 해체하는 과격한 액션과 신랄한 풍자, 블랙 유머를 결합했습니다. 가스 에니스와 대릭 로버트슨의 원작 코믹스를 바탕으로 한 이 시리즈는 부패한 슈퍼히어로 집단 '더 세븐'과 맞서는 비질란테 팀 '더 보이즈'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특히 호멜랜더는 통제되지 않는 힘과 나르시시즘적 폭정을 구현한, 슈퍼맨을 뒤틀어버린 듯한 악역입니다.

공포와 압도적인 힘으로 더 세븐을 지배하는 호멜랜더는 어떠한 책임감 없이 능력을 휘둘립니다. 동료 슈퍼히어로들은 그의 즉각적이고 잔인한 보복을 두려워하며 끊임없는 공포에 시달립니다. 모든 면에서 그는 최악의 악당이지만, 제작진과 배우들조차 놀랄 정도로 일부 팬들은 그를 우상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타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온라인에서 호멜랜더를 영웅처럼 여기는 팬들을 직면해야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SNS에서 이런 팬들에게 '이 남자는 어떤 이야기에서도 영웅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해야 했죠. 그들은 그를 진심으로 찬양하고 사랑했습니다. 정말 초현실적인 풍경이었어요."

그는 드라마의 복잡한 내러티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이 이토록 도덕적으로 타락한 캐릭터에게 공감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갈등하고, 괴물 같은 인물에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일 줄은 몰랐어요."

스타의 발언은 시즌4를 앞두고 <더 보이즈> 쇼러너 에릭 크립키가 언급한 우려와 맥을 같이합니다. 크립키는 시리즈가 "워크(진보적)"라는 비판과 함께 팬들이 호멜랜더를 옹호하는 불가해한 현상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 드라마가 워크다'라고 말하고 싶다면, 그건 당신의 자유예요. 다른 걸 보세요. 하지만 우리가 하는 작업에 대해 사과하거나 주저하지는 않을 겁니다."

"호멜랜더가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음, 이 드라마는 미묘한 걸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 해석을 하신다면, 저는 그저 두 손을 들 수밖에 없죠."

크립키는 또한 호멜랜더가 실제 세계의 권위주의자들, 특히 도널드 트럼프를 상징적으로 반영한 캐릭터임을 확인했습니다. 유명인 숭배와 미디어 조작으로 권력의 정점에 오른 그의 서사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정치적 흐름을 의도적으로 반영했죠.

"세스 로건, 에반 골드버그와 같이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던 2016년, 우리는 그저 '못된 유명인처럼 행동하는 슈퍼히어로들'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싶었습니다. 당시 트럼프는 '정말 후보가 될까?'하는 인물이었죠. 그가 당선되자, 우리는 현재 세계에 대한 강력한 메타포를 갖게 되었어요."

"갑작스럽게 우리는 유명인과 권위주의의 교차점, 소셜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가 파시즘을 판매하는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됐습니다. 우리는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죠. 그 사실을 깨닫자마자, 가능한 한 그 방향으로 달려갈 의무를 느꼈습니다."

<더 보이즈>가 대단원을 향해 달려가며 시즌5 제작이 진행 중인 가운데, 권력과 선전, 저항 사이의 폭발적인 대결에서 생존자를 가를 마지막 전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더 보이즈 시즌4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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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이즈 최종 시즌이 끝날 때 생존할 캐릭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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